도서 상세정보


플라톤처럼 사랑하고 어거스틴처럼 고백하기

저자고수현

  • 발행일2019-03-02
  • ISBN978-89-994-0867-0 (03370)
  • 정가15,000
  • 페이지수236
  • 사이즈크라운 변형(170 *225)
  • 제본무선

도서 소개

머리말

오늘날 우리 사회는 입시와 학력 위주의 교육환경으로 정신과 인성의 피폐화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 특히 물질만능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롯되는 가치관은 정신적 차원의 인문학과 심리학이 기반이 되는 창의력과 통찰력에 근거한 인간다운 삶과는 더욱 멀어지게 한다. 실제로 학교 교육에서는 올바른 정신함양 차원의 교육이 미진하고 진학과 취업교육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이러한 경향은 우리 사회가 마주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에서는 인간을 더욱 소외시키고, 심지어는 정신병리에 고통받는 호모헌드레드(Homo-Hundred)들이 늘어날 것으로도 예견된다. 따라서 인문학적 지식 함양은 이러한 사회문제와 개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문학은 역사와 철학, 그리고 문학으로 구성된 ‘사람의 이야기’로서 현대사회의 정신적 빈곤과 병리를 치유할 수 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철학사’는 역사와 철학을 동시에 익혀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 건강한 100세 시대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서양철학사를 고대와 중세, 근세 전기, 근세 후기, 근대, 현대로 세분하여 총 5권으로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인문학 바로 읽기 시리즈’로 안내하고자 한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고대와 중세철학사에 해당한다.

철학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적 특징이 유사한 시기에 살았던 사상가들의 생애와 사상을 역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첩경이 된다. 그러나 고대철학에서부터 중세철학까지의 많은 사상가들을 책 속으로 불러내서 만나도록 하는 작업은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시대적으로 연접한 고대와 중세의 서양철학사를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신적 활동인 ‘사랑하기’와 ‘고백하기’라는 두 가지의 인문학적 키워드에 초점을 두고 저술되었다.

이 책의 전개방식은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는 시대별 사상가들이 살아온 시대상황을 먼저 분석하고 그에 맞추어 ‘사랑하기’와 ‘고백하기’의 사상사를 균형적으로 저술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본서는 대부분의 서양철학사 책들이 사상사 중심의 난삽한 저술체계를 따르고 있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저술체계를 유지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되어 온 철학사에 보다 용이하게 다가설 수 있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에서 다루게 될 고대 & 중세철학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크게는 3개 부로 구성하고 작게는 7개 장(章)으로 배치하였다. 제1부에서는 B.C 6~A.D 5세기의 고대 그리스 로마철학사를 다루었는데, 제1장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주지주의 인간철학을 다룬 다음, 제2장에서는 플라톤의 사상을 주지주의적 이데아론 철학이라는 명칭으로 다루고, 제3장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학문적 철학이라는 명칭으로 다룬 후 제4장에서는 고대와 중세를 잇는 시점의 헬레니즘 / 로마철학을 다루었다. 제2부에서는 5~14세기의 중세 교부 스콜라철학을 다루었는데, 제5장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교부철학을 다룬 다음, 제6장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콜라철학을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제3부에서는 고대~중세철학사를 요약하고 종결을 위한 에필로그(Epilogue)를 제시함으로써 고대 & 중세철학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러한 철학사에 대한 학습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의할 필요가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인간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지식과 지혜를 뜻한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철학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세계관이나 가치관을 형성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인간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공동체적인 삶을 다루는 학문인 윤리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과 같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관조하여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정립하는 학문으로서 보편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보편성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현대인들은 철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즉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 영역에서 상당한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이나 심지어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전공한 사람까지도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점도 알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철학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과 같은 경험적인 방법이라는 공통된 접근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철학자는 연역적 방법으로 학문체계를 구축하려고 하고, 또 다른 철학자는 귀납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에 있다. 아울러 실재(실체)를 정의할 때도 흔히 관념론적이나 유물론적, 혹은 실재론적인 방법으로도 나누어진다. 다시 말하면 철학은 다른 학문과는 달리 공통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사회의 인간생활에서 이처럼 분명하지 않은 연구방법을 사용하는 “철학은 현대 생활에서 효용성이 없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오늘날처럼 일상생활이 급속하게 변화하는 시대적 환경에서는 보다 분명한 접근방법을 사용하여 실재(실체)를 파악하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즉 어떻게 보면 철학과 같은 복잡한 방법을 사용하여 생각하고 지식을 얻는다는 것은 사치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현대에서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남들이 게시해 놓은 지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부류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철학하기’에서 멀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언론이나 인터넷에 검증 없이 게시된 부정확한 내용에 편승하여 무비판적으로 따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또 다른 중세 암흑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이 복잡한 현대생활 속에서 쏟아지는 불확실한 정보의 오류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바로 인문학적 지식을 학습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전공이나 일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학문이 아니더라도 철학이라는 보편적인 학문의 통로를 통하여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정립하고, 나아가서는 세계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 철학은 가치관이 이미 정립이 된 성인 시기보다는 청소년 시기에서부터 학습이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성인 이전 청소년 시기의 ‘철학하기’는 건강한 공동체를 구성하는 개인으로서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관건이 된다. 그렇다고 성인에게는 철학 학습의 효용성이 적은 것도 아니다.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과거와는 달리 생애주기가 늘어나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늘어난 노후 시기를 정신적으로 안정되게 보내기 위해서는 철학적인 사상의 재정립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생애주기에서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세상을 ‘이미 세상을 알고 있다고 판단하여 마음이 닫혀 있을 수도 있는 성인들’에게도 지혜로운 삶에 다가설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따라서 이 책을 접하게 될 모든 독자들은 ‘플라톤처럼 사랑하고 어거스틴처럼 고백하기’라는 ‘철학하기(필로소페인: philosophein)’를 통하여 지혜(소피아: sophia)의 삶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19년 3월 저자

 

 

 

 

차 례

 

머리말 2

Part 1 B.C 6~A.D 5세기의 고대 그리스 로마철학

프롤로그(Prologue) : 고대 그리스 ․로마철학의 흐름 13

Chapter 1 소크라테스의 주지주의 인간철학 17

제1절 소크라테스 이전의 자연철학(우주론) 17

1. 이오니아(밀레투스) 학파의 사상 체계 _ 17

2. 피타고라스 학파의 사상 체계 _ 23

3. 엘레아 학파의 사상 체계 _ 24

4. 다원론자(원소론자)와 원자론자의 사상 체계 _ 28

제2절 소크라테스의 생애와 인간철학 31

1. 소크라테스의 생애배경 _ 31

2. 소피스트와 필로소포스의 인간탐구 철학 _ 34

3. 소크라테스의 주지주의적 대화술(산파술: 반어법) _ 37

Chapter 2 플라톤의 주지주의적 이데아론 철학 42

제1절 플라톤의 생애 42

1. 플라톤의 생애배경 _ 42

2.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관계 _ 46

제2절 플라톤의 저서와 이데아론의 사상 체계 49 7

1. 초기의 대화편: 소크라테스적 시기의 저서 _ 49

2. 중기의 대화편: 전환기와 성숙기의 저서 _ 52

3. 후기의 대화편: 노년기의 저서 _ 56

4. 플라톤의 주지주의적 이원론(이데아론)의 사상 체계 _ 60

제3절 플라톤처럼 사랑하기 62

1. 고대 그리스에서의 사랑하기 _ 62

2. 향연(Symposium)에서의 사랑하기 _ 65

3. 파이드로스(Phaidros)에서의 사랑하기 _ 72

Chapter 3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적 철학 77

제1절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이데아론 비판 77

1.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배경 _ 77

2.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데아론 비판 _ 80

제2절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 84

1. 아리스토텔레스 저서의 시기 구분 _ 84

2. 아리스토텔레스 저서의 내용 구분 _ 86

제3절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적 사상 체계 90

1.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형이상학) _ 90

2.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식론(논리학) _ 92

3.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치론(윤리학/미학) _ 95

Chapter 4 헬레니즘/로마철학 99

제1절 키레네-에피쿠로스 학파의 철학 99

1. 에피쿠로스 학파(쾌락주의)의 배경과 개념 _ 99

2. 에피쿠로스의 생애와 사상 체계 _ 104

제2절 키니코스-스토아 학파의 철학 106

1. 키니코스 학파(견유학파)의 배경과 사상 체계 _ 106

2. 스토아 학파(금욕주의)의 배경과 사상 체계 _ 107

제3절 회의주의 학파와 신플라톤주의 학파의 철학 112

1. 회의주의 학파(퓌론주의)의 배경과 사상 체계 _ 112

2. 신플라톤 학파(플로티노스주의)의 배경과 사상 체계 _ 115

 

Part 2  5~14세기의 중세 교부 스콜라철학

프롤로그(Prologue) : 중세 교부 스콜라철학의 흐름 127

Chapter 5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교부철학 133

제1절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 이전의 교부철학 133

1. 기독교의 형성과 고대 로마제국의 기독교 _ 133

2. 사도 바울과 고대 로마 기독교의 이념구축 _ 144

3. 2~3세기의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 이전 교부철학 _ 151

제2절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생애와 저서 160

1.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생애배경 _ 160

2.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저서 _ 162

제3절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처럼 고백하기 165

1.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인식론(인식사상) 고백하기 _ 165

2.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신론(신앙사상) 고백하기 _ 168

3.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의 역사론(역사사상) 고백하기 _ 170

Chapter 6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콜라철학 173

제1절 스콜라철학의 형성과 보편자 논쟁 173

1. 스콜라철학 형성의 배경과 개념 _ 173

2. 토마스 아퀴나스 이전 스콜라철학의 보편자 논쟁 _ 177

제2절 토마스 아퀴나스의 생애와 사상 체계 190 9

1. 토마스 아퀴나스의 생애배경 _ 190

2. 토마스 아퀴나스의 저서와 온건실재론의 사상 체계 _ 192

제3절 토마스 아퀴나스 이후의 보편자 논쟁 195

1. 둔스 스코투스의 보편자 논쟁 _ 195

2. 윌리엄 오컴의 보편자 논쟁 _ 197

 

Part 3 요약과 에필로그

Chapter 7 고대 중세철학사의 요약 203

제1절 B.C 6~A.D 5세기의 고대 철학사 203

1. B.C 6~B.C 5세기의 자연철학 _ 203

2. B.C 5~B.C 4세기의 아테네철학 _ 207

3. B.C 4~A.D 5세기의 헬레니즘ㆍ로마철학 _ 212

제2절 5~14세기의 중세철학사 214

1. 5~8세기의 교부철학 _ 214

2. 8~14세기의 스콜라철학 _ 216

에필로그(Epilogue) 220

 

참고문헌 224

찾아보기 226

저자 소개

고수현(高洙玄)

주요약력 영동고교를 거쳐 영남대(경제학사)에서 ROTC 과정을 이수한 후 최전방 제1사단에서 소대장, 중대장, 교육장교로 근무하였다. 그리고 대구대(문학석사), 연세대(교

육학석사), 경북대(문학박사)에 이르기까지 인문사회과학을 융복합적으로 연구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대학교수직(현, 금강대학교 대학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학술연구
사회복지윤리와 철학, 생명윤리학, 청소년유해환경론, 플라톤처럼 사랑하고 데카르트처럼 생각하기(서양철학사 Ⅰ), 마키아벨리처럼 통찰하고 뉴턴처럼 상

상하기(근세철학사 Ⅰ), 루터처럼 개혁하고 로크처럼 깨어나기(근세철학사 Ⅱ) 등의 인문학 저서를 비롯하여 지역사회복지론, 100세 시대 노인복지론, 사회복지법제론, 사

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상담론, 정신건강상담론 등의 사회과학 저서가 있다.

사회봉사 <정부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보건복지통계위원, 사회보장위원회 실무위원, 자체평가위원회 사회복지정책위원장을 비롯한, 교육부 대학기관인증평가위원, 충청남

도 복지환경정책자문위원장 및 자체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민간 부문>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청남도부회장, 대한노인회 충청남도노인지도자대학장 등을 역임하였

으며, <학회 부문>에서 한국복지상담교육학회장, 한국복지행정학회장, 복지상담아카데미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